매일신문

일일교사'건강진료…공군부대 장병들 '이웃 사랑' 고공비행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매년 유천면 일대 봉사활동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무대대가 20일 예천군 유천면 입암리 마을회관을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기상담당자 3명이 21일 부대 인근 유천초등학교에서 일일과학교사로 기상교육을 하고 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무대대가 20일 예천군 유천면 입암리 마을회관을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기상담당자 3명이 21일 부대 인근 유천초등학교에서 일일과학교사로 기상교육을 하고 있다.

예천 공군부대 장병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비행단)은 21일 세계 기상의 날(23일)을 맞아 부대 인근 유천초등학교에서 일일과학교사 봉사활동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16비행단 기상담당자 3명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나 그 원리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기상현상을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전달했다.

안개와 구름 생성원리 실험과 다양한 구름 사진으로 알아보는 기상현상, 속담 속 날씨와 속설에 대해 알아보면서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천초교 4년 양수미 양은 "병 안에 뜨거운 물을 넣고 얼음을 그 병 위에 올려놓으니 하얀 안개가 올라와 정말 신기했다"면서 "과학에 흥미가 생겨 앞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앞서 16비행단은 이달 20일 유천면 입암리 마을회관을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의무대대 소속 군의관, 간호장교, 의무요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한방, 가정의학, 정형외과, 안과, 영상의학 등 5개 진료과목을 통해 어르신 100여 명의 건강 및 노인성질환을 상담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또 치료를 받은 어르신께는 파스, 찜질수건 등 간단한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의무대대장 차윤기 대위는 "환절기 어르신들이 감기와 관절염 등에 걸려 고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변 소외계층이나 지역 주민들의 의료 건강을 위해서도 추가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16비행단은 매년 의료봉사는 물론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식료품 지원, 성금 전달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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