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변에서 범시민 나무 심기 행사
대구시는 올해 10월 대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올해로 67회를 맞이하는 식목일을 기념해 다문화 가족, 미군 장병,시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해 범시민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나무 심기 행사는 24일(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낙동강 변에서 이팝나무․느릅나무 등 820그루의 키 큰 나무를 심는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는 중국․베트남․태국․몽골․필리핀․캄보디아․일본 등지에서 대구 사람과 소중한 인연을 맺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35세대의 여성이 참여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보는 추억 만들기 시간을 가진다.
이날 대구지방에 자생하는 이팝나무, 느릅나무, 왕 버들, 수양버들 향토수종을 식재한다.
대구지방 식수 적기를 3월 중․하순으로 보고, 식목일 날 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식목행사를 한다.
대구지역 각 구․군에서도 식수 철을 맞아 도시근교 산지와 시가지 녹수대, 공원 등에 내달 5일까지 편백나무․벚나무 등 5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도시 가꾸기에 정성을 쏟을 예정이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다문화 가족․미군 장병․시민이 함께하는 나무 심기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이 일대가 국적을 초월한 뜻깊은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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