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개토대왕비문 탁본 전시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창건 20주년을 맞아 5월 15일까지 사찰 내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우리 민족의 위상을 드높였던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사진)을 전시한다.

고구려 장수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광개토대왕비는 비문을 새긴 돌의 높이가 6m39cm, 가로 폭 2m, 세로 폭 1.46m로 자연돌을 그대로 사용한 세계 최대의 비석이며, 고구려 특유의 웅장한 필체인 호태왕비체로 비문의 네 면에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이 大관음사 창건 20주년을 맞아 광개토대왕의 기개를 본받아 전세계적으로 불교를 보급하고 포교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것으로 탁본은 수 십년 전 어느 노(老) 스님으로부터 전해받았다. 앞으로 大관음사는 비문 탁본의 보전을 위해 10년마다 한 번씩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053)474-8228.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