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새 월화극 '사랑비'가 2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가을동화', '겨울연가'와 함께 멜로드라마의 획을 그은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가 10년 만에 의기투합한 '사랑비'가 또 한 번 정통 멜로 드라마 계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랑비'는 최근 들어 정형화되어 있는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의 스피디한 전개보다는 인간 본연의 감성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감성 러브스토리로 정통 멜로드라마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1970년대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미대생 '서인하'역과 2012년 까칠한 포토그래퍼 '서준'역으로 분할 장근석은 두 가지 상반된 인물을 표현하며 완벽한 연기 변신의 색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 예정이다. 특히 정통 멜로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어진 눈빛과 성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장근석은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70년대 수수하고 청순한 캠퍼스 여신 '김윤희'역과 2012년의 상큼발랄 대학원생 '정하나'역을 맡아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할 '사랑비'의 윤아는 여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1970년대 로맨틱 카사노바 '이동욱'과 의사 '이선호'역으로 여성들의 모성 본능을 자극할 김시후 역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사랑비는 드라마 시청률을 좌우하는 전반부 5회까지 대구가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1970년대 주인공들의 무대가 되는 대학으로 계명대와 경북대가, 그리고 약령시 일대 진골목, 계산성당 인근이 전국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류 스타인 장근석과 윤아가 주인공인 만큼 드라마의 성공이 대구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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