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인 진제(사진) 스님의 추대식이 28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이날 추대식은 육법공양과 삼귀의 등 의례와 함께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헌사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원로의장 종산 스님 등 종단 관계자, 사회 각계각층 지도자, 세계적 종교 간 대화 지도자인 랍비 잭 벰포라드 등 내외빈을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새 종정 추대식을 앞두고 새 종정의 임기 동안 종단 사부대중의 정진 과제가 될 종정 교시를 발표했다. 새 종정은 '계율을 받들어 청정히 하고(持戒淸淨'지계청정), 끊임없이 정진하여 화합하며(精進和合'정진화합), 중생에게 널리 법을 펼치라(廣度衆生'광도중생)'는 교시를 내렸다.
진제 스님은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1953년 석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8년 혜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71년 부산에 해운정사를 창건해 현재까지 조실로 있으며, 동화사 금당선원과 봉암사 태고선원의 조실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조계종 원로회의에서 제13대 종정에 추대됐다. 일반에 알려진 진제(眞際)는 법호이며 법명은 법원(法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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