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호남 상생발전 이루자"

대구'광주시장 교차 특강

"영호남 상생발전, 남부경제권 형성을 위해 동서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각각 광주시와 대구시 직원을 상대로 교차 특강을 갖는다. 김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광주 상생협력의 새 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특강하고, 강 시장은 같은 시각 대구시청에서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두 시장의 교차 특강은 작년부터 활발해진 양 도시 간 연계협력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으로 두 도시는 물론 영호남 동반 발전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강은 평소 두 시장이 전국광역자치단체장 회의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대구와 광주가 영호남을 대표하는 중추도시이지만 내륙도시의 한계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서로의 벽을 허물고 힘을 합쳐야만 팽창하는 수도권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성사됐다.

대구와 광주는 작년부터 연계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해 9천억원이 소요되는 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광주 연계협력사업 종합계획수립, 3D융합산업 육성, 스마트 센서기반 IT융복합산업 육성,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구축, 대구광주 연계 문화협력(내륙권시범사업) 등이다.

아울러 두 도시는 같은 내륙권도시인 대전과 함께 2011년 9월 내륙거점도시 교류협력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이후 현재 분기별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거점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시장과 강 시장은 "이번 교차 방문을 계기로 대구, 광주가 양 도시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높은 교류 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2015 광주하계U대회와 2015 대구세계물포럼 상호지원, 지방분권 공동대응, 연구기관 공동연구, 문화예술교류 등 현안 해결과 인적교류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