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언급, 영향력은 얼마나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2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투데이와 카카오톡으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면서 "이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열풍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명을 언급하자, 카카오톡과 미투데이 관계자는 한껏 고무되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해외 뉴스로 알려지면 해외 사용자들도 카카오톡 서비스를 인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누적 가입자가 4천200만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민앱'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 중 20% 840만여명은 해외 사용자로 추산된다. 현지 법인이 있는 일본은 제외하면 별도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룩한 성과다.
미투데이 이용자는 아직 천만명에 이르지 못하지만,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류 열풍 등으로 외국 이용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두 서비스는 향후 해외 이용자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SNS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하며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는 93만명 이상의 소액기부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이날 미투데이를 통해 "어떻게 알았지? 오바마 대통령 미투데이 언급"이라고 직접 글을 남기고 링크를 걸었다.
뉴미디어국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