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택 숙박체험 가능한 선암서원

선암서원(문화재자료 271호)은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 선생과 소요당 박하담 선생 두 분을 향사하던 곳이다. 처음엔 매전면 운수정에서 위패를 봉안하고 향사하다 1577년(선조 10년) 당시 청도군수의 주선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선암서원이라 개칭하였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78년(고종 15년) 소요당의 후손들이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암서원은 사람의 훈기가 느껴지는 전통고택 숙박체험관으로 말끔히 단장됐다. 숙박은 2, 3인실부터 10~12인실까지 다양하며, 이곳에서 머물며 전통 한옥의 분위기와 아늑함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사람이 몰리며, 사전 예약(010-5345-8445)이 필요하다. 관리인 박향숙 씨는 "한옥과 어우러진 자연을 즐기며 시골 밥상, 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지리 운강고택과 임당리 김씨고택은 대문이 잠겨 있어 청도군청 문화관광과(054-370-6062, 6372)로 미리 연락하면 만화정 주변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사진'김태형기자 t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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