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 출신으로 구한말 나라를 구한 '장화식'장봉환 부자(父子)'의 충효 일생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자는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이 전통 뿌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구한 말 한양의 행정 최고 벼슬인 한성부 판윤을 지낸 장화식 대감 부자의 일생을 다룬 것.
장화식 대감은 구한말 한성판윤 재임 시 일본 제일은행권의 국내유통을 금지했다. 우체'전신'전화'전기'선박 등 분야를 관장하던 통신원의 총판(최고 책임자) 때는 일본의 통신권 침탈을 온몸으로 막는 등 국권수호에 앞장섰다.
특히 장 대감의 아들 봉환은 의병활동을 지원한 인물로 영양 출신 의병대장 벽산 김도현 선생이 일본 경찰에 붙잡혀 곤경에 처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한 애국지사이다.
김도현 선생의 후손들은 장 대감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매년 예천군 호명면에 있는 그의 유택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책을 집필한 김봉균 박사는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두 애국지사의 행적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각종 사료와 자료를 정리해 세상에 내놓게 됐다"며 "선현의 숨결과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담긴 귀중한 애국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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