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64) 무소속 포항남울릉 후보는 27일 "'조강지처를 버리고 여비서와 결혼했다'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직행할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저에 대해 근거없는 악성 루머들이 지역에 유포되고 있다"면서 "정치적 테러 행위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첫 부인과 이혼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 뒤 "32년 전에 현재 아내와 재혼을 했는데도 선거 때문에 교묘하게 포장된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개탄스러운 일로 시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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