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이 끝나면 오후 6시가 넘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할 수가 없었는데 학교로 찾아와서 신청을 받으니 무척 고마워요."
영양군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받는 출장 행정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출장 신청은 수업을 미루고 관공서로 직접 찾아와야 하는 불편을 개선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영양군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 가운데 지역에 주소를 두고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첫 출장 업무를 시작해 6월과 9월 분기별로 한 차례씩 출장 신청을 받는다. 이번 출장 신청은 영양고 17명, 수비고 9명, 영양여고 5명 등 모두 31명을 대상으로 했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한 영양고 2학년 문대혁(17) 군은 "나도 이제 비로소 주민등록증을 지닌 사회인이란 생각이 들어 설레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영탁 영양군 민원담당은 "앞으로 각계각층의 수요에 맞춰 주민들 편의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