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지역 후보들의 모임인 무소속 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가 29일 대구 동구 신암 선열공원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이명규(북갑)'박영준(중남구)' 오태동(동갑)'최종탁(동을)'서중현(서구)'김충환(북을)'도이환(달서갑)'서영득(달서을)'구성재(달성군) 후보 등 9명이 참석했다. 대구 12개 전체 선거구 가운데 4분의 3에 해당한다. 출정식은 희망연대의 공식 출정을 알리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지역민은 현재 여당에 해바라기처럼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냈지만 지역민이 얻은 것은 영남권 숙원 사업인 남부권 신공항 무산과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꼴찌라는 경제지표와 전국 평균 이하의 복지수준뿐이다"고 밝히며 "이번 4월 총선에서 그 동안의 과오에 제대로 심판을 내려 대구경북민의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희망연대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후부터 소속 후보들의 선거구를 순회하며 그룹형 공동유세에 나섰다. 남부권 신공항 추진 등을 공동공약으로 내세우고 희망연대를 대표하는 로고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쓰던 푸른색 상의를 입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희망연대 오태동 대변인은 "무소속 희망연대는 지역에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해 탄생했다"며 "희망연대의 위대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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