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지방우정청이 택배비 인하 카드를 내밀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할 경우 택배비가 최대 58%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방우정청은 29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경북지방우정청은 택배비를 32~58% 내리고 온라인 장터인 e-POST에 전통시장에서 나온 우수 상품을 입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안동우체국과 안동구시장, 대구달서우체국과 서남신시장이 택배 계약을 체결했다. 안동구시장은 찜닭으로, 서남신시장은 족발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택배비가 인하될 경우 적잖은 물류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2㎏ 이하의 택배를 월 2천 개 발송할 경우 280~480만원을 아낄 수 있다"며 "향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구경북 택배차량 345대를 활용해 전통시장 이용 촉진 캠페인 연중 실시, 전통시장 이용시 10% 할인되고 중소형 수퍼마켓 이용시 5% 할인되는 우체국 체크카드 발급 활성화 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정진용 경북지방우정청장은 "대형마트, SSM의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안을 준비했다"며 "일반 시민들도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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