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과 도'시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구미지역에서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얼굴 알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구미지역의 경우 경북도의원 1선거구(도량, 선주'원남동) 전인철 전 의원과 6선거구(선산'고아읍, 무을'옥성면) 김대호 전 의원이 각각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지난해 말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구미시의원 4선거구(도개'해평'산동'장천면, 양포동) 김영호 전 의원이 감리회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형이 확정돼 시의원직을 상실했다.
경북도의원 구미 1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이태식(50)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임곤(50) 후보, 무소속 김낙관(44)'신상길(52)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고, 구미 6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봉교(55) 후보와 무소속 강명수(65) 후보가 맞붙는다. 또 구미시의원 4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권기만(50) 후보와 무소속 황대우(54)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유권자들은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존재를 잘 모를 뿐 아니라 도'시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온통 총선에 쏠려 있어 도'시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총선으로 몰리자, 도'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바람몰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반기는 반면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김현옥(39'여) 씨는 "4'11 총선에 나온 후보들도 다 모르는데 보궐선거에 출마한 지방의원 후보들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솔직히 도'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온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낮다"고 말했다.
A후보는 "보궐선거가 총선에 묻혀 '묻지마 투표'를 할 공산이 커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지방의원 정당 공천제도가 폐지되지 않고는 진정한 일꾼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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