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불출마 선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이달 23일 서울 관악을 불출마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과의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해당 지역구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기로 담합한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4개 라면 제조 및 판매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1천3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1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단행된 가격 인상 시점부터 2010년 2월 가격을 인하할 때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공동으로 라면값을 인상한 것으로 적발됐다.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국외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의 소셜 미디어에 대해 설명하던 중 카카오톡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강연 참석이 허가된 인원이 700여 명밖에 안 된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21일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제출됐다. 당초 야당 측 이사 3인은 해임안을 이날 이사회 회의 중 제출하려 했지만 여당 측 이사들의 반발로 발의하지 못하고 회의가 종료된 뒤 제출했다. 야당 측 이사 3인은 김 사장의 편파'왜곡방송 조장과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을 해임안 발의 사유로 밝혔다.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김용(53) 다트머스대학 총장을 지명해 화제가 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이민을 간 김 총장은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에이즈 방지 및 결핵 퇴치 활동을 벌여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2009년엔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이비리그 총장에 선출됐다.

▶21일 외신들이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A(51) 씨의 아이폰4가 밤새 충전하던 중 폭발하는 발생했다고 보도해 관심이 집중됐다. 다행히 휴대폰 폭발 소리에 잠에서 깨 부상을 당하지 않은 A씨는 애플 측에 이 사고를 공지해 위험성을 알리고 아이폰4S로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애플은 아이폰4를 주고 사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분당선 담배녀'와 '모란역 담배녀' 등 전동차 내에서 담배를 피운 여성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녀를 응징하는 영상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한 누리꾼이 담배를 피운 여성과 이를 말리던 남성 승객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남성은 담배를 피우는 여성을 말리던 중 폭언을 듣자 참지 못하고 여성을 때리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