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을 둔 필자는 아들의 장래 문제로 고민이 많다. 올해 군 입대를 위해 휴학한 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졸업반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부모 마음은 한결같아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면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자녀 얘기인데, 그때마다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장차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서로 술잔에 담아 주고받곤 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층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구직자들이 몰리는 대기업은 갈수록 채용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을 겪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대출한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일도 많아졌다. 이토록 어두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캠퍼스의 낭만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한창 패기가 넘쳐야 할 청년들은 상당수가 생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다.
그런 청춘들을 위해 많은 문인들과 명사들이 펜을 들고 입을 열었다. 가장 빛나는 시기가 고민으로 얼룩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이다. 소설가 김홍신 교수도 저서'그게 뭐 어쨌다고'를 들고 동참했다. 학력, 경제력,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의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는"그게 뭐 어쨌다고"라는 통쾌한 메시지를 던지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고 말하고 있다. 삶에 대해 활발한 집필활동을 해 온 그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용기와 희망을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홍신(金洪信)은 1947년 3월 19일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76년 현대문학에 작품이 추천됨으로써 작가로 등단하였다. 그의 작품세계는 대표작 '인간시장'에서처럼 산업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파헤침과 동시에 '인생사용설명서', '그게 뭐 어쨌다고'를 통해 인생의 참 의미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또한 1996년 정계에 진출하여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문인에서 정치가로도 변신에 성공했던 김홍신. 그는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야무지고 정직하게 업무를 수행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베스트 정치인이라고 칭송받기도 하였다. 그의 이름처럼 당차고 섬세하며, 야무진 성격이 있었기에 그러한 결과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김홍신 이름의 성격을 보면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이 강하여 전문지식인의 성향이 짙은 이름이다. 작가로도 좋을 이름이지만 다른 방면에서도 뛰어난 재량을 보일 이름이다. 그의 이름은 관성이 앞서고 그 뒤를 인성이 받쳐주는 이름으로, 작가 또는 언론인으로 사회생활을 하여도 좋지만, 정직하고 성실한 성격이 강해 군인이나 경찰관과 같이 자기 희생을 감수하고 타인을 돕는 명예로운 직업에도 좋다. 부르는 이름에 인성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은 두뇌가 우수하다는 말이다. 인성은 새길 인(印)자를 사용하며 도장 인자라고도 하는데, 두뇌를 사용하는 고도의 정밀작업에 유리하다. 우주공학자, 법학자, 의료인, 특히 의사라도 단순진료와 처방을 하는 의사가 아니라, 응급수술 또는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와 같이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의사가 좋다. 무엇을 해도 책임을 다하는 좋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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