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드 & 웰빙] 황기닭백숙과 녹두영양죽

황기는 전신 기능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약재로 인삼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욕부진이나 심한 피로 등에 많이 처방된다. 또 황기는 심장의 수축력을 강하게 하고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평소 어지러움이 심한 여성들에게도 황기가 도움이 된다. 빈혈이 있거나 체질적으로 허약한 사람, 여성들의 생리로 인한 어지럼증에도 좋다. 한약으로 처방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닭백숙 등에 넣으면 편리하게 약재를 섭취할 수 있다.

녹두 역시 몸을 차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평상시 몸이 차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황기닭백숙과 녹두영양죽

▷재료: 닭(1㎏) 1마리, 황기 1줌, 통마늘 1줌, 대추 5개, 양파 1개, 찹쌀 1컵, 녹두 1/2컵, 당근, 부추, 파 소금, 후추, 국간장(들깻가루)

▷만들기

1. 닭은 꽁지기름과 날개 끝을 잘라내고 4등분한 뒤 잘 씻는다. 2. 끓는 물을 닭 표면에 끼얹어 잡냄새를 없앤다. 3. 큼직한 냄비에 물, 황기를 넣어 2시간 정도 끓인다. 4.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닭을 넣어 뒤적이며 볶다가 황기물을 부어 끓인다. 5. 통양파를 넣고 기름기를 걷으면서 삶는다. 30분 정도 삶은 뒤 양파는 건져내고 대추, 마늘을 넣고 25분 더 삶는다. 6. 충분히 익은 닭은 건져 내고 국물에 찹쌀과 녹두를 넣어 죽을 끓인다. 마지막에 들깻가루를 조금 넣어도 맛나다. 7. 파를 송송 썰어 담고 소금과 후추를 곁들인다.

도움말'김다미 요리전문가(대백프라자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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