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2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김복규 의성군수

의성 하면 "연" 전세계 각인시키는 기회 자신

"지난해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전 세계에 '의성'을 알리는 대회였다면,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는 의성이 명실상부한 연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복규 의성군수는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의성군 안계평야 위천 둔치에서 열리는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는 대한민국 국운 상승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는 기풍제(祈風祭) 행사는 의성의 옛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찬란했던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특히 "올해는 대회를 앞두고 유럽 등 전 세계 국가에서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대회 참가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국제연날리기대회를 통해 의성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여러 나라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이 같은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30∼40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민속공연팀이 참가를 원해 대회 본부 측이 초청 여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올해 국제연날리기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작년과는 또 다른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회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과 주한미군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장을 운영합니다. 또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계인들이 전통의 고장, 경북 의성에서 한국의 전통문화가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한다.

이 축제는 황토땅에서 싹을 틔운 녹색의 마늘 잎과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봄의 대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민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김 군수는 "이번 국제연날리기대회와 산수유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의성을 만들 것"이라며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와 산수유 축제에 대구경북은 물론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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