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방송사에서 벌어지는 직장인들의 '좌충우돌' 스토리

MBC 시트콤 '스탠바이' 2일 7시 45분

방송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 이달 20일 일산에서 웃음 넘치는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최정우, 박준금,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린다.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는 2일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아나운서 '류진행' 역은 배우 류진 씨가 맡았다. 20일 이른 아침부터 실제 방송사 뉴스데스크에서 촬영을 시작한 류진은 "이렇게 뉴스데스크 자리에 앉기도 힘든데, 앉자마자 그 자리에서 실수하는 장면을 찍으려니 기분이 색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정소민'이 물을 끼얹어 커피숍에서 앞치마만 입은 '이기우'는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며 '앞치마남'에 등극했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스탠바이'를 통해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MBC '해를 품은 달'의 '꽃선비' 허염 역과 KBS2 '적도의 남자'의 냉소적인 수재 이장일 역에 이어 임시완이 '스탠바이'에서 맡은 역할은 고3 학생. 공부도 잘하고 운동실력과 음악적 재능까지 갖춘 '인기남'이지만 가슴 속에 아픔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임시완은 "그동안 빈틈없는 캐릭터들을 연기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킹카 역할이라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