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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건설업 경기 부진 2분기 BSI, 각각 88·71

대구지역 2012년도 2분기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20개 제조업체와 73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도 2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각각 88과 71로 집계됐다.

제조업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2011년 3분기(105) 이후 3분기 연속 경기 부진이 전망됐다.

최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산자물가 상승과 환율 하락세 등으로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

다만 업종별로는 4'11 총선을 앞두고 홍보물 인쇄 수요 확대 기대로 종이'인쇄업의 전망치가 111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동차부품 역시 2분기 전망치가 109로 조사되면서 한'미 FTA의 발효로 인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은 제조업보다 더 상황이 안좋다. 건설업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p 하락하면서 2010년 2분기(100)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건설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공사 급감 및 발주 지연 등으로 인한 일감 부족과 시멘트 등 주요 건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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