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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150여명, MT 대신 복지시설 재능기부

29일 애망원을 찾은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과 교수가 장애아동에게 운동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29일 애망원을 찾은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과 교수가 장애아동에게 운동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재학생들이 MT를 대신해 지역 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 대학 물리치료과 학생 150여 명은 29일 대구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애망원, 요양병원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했다.

학회장 김한솔(2년) 씨는 "음주와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MT에서 벗어나 보다 의미 있는 MT를 해보자는 학우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선배들과 첫 MT를 떠난 신입생 배성민 씨도 "봉사활동과 함께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쌓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최석주 교수는 "멤버십 트레이닝(Membership Training) 의미의 MT가 아니라 마인드 트레이닝(Mind Training)을 위한 MT를 기획했다"며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연계해 학생들이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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