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치인답게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이지애(29) 통합진보당 구미을 후보는 대구경북지역을 통틀어 유일한 20대 여성 후보다. 부산 사상구에서 새누리당의 신데렐라로 각광받고 있는 손수조(27) 후보와도 비교가 된다.
구미을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태환 후보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이지만, 이 후보는 절대 기죽지 않고 20대의 젊음을 앞세워 당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1983년 구미 출생. 구미여중과 금오여고, 대구가톨릭대 국문과 졸업, 인문대학 학생회장 역임, 2010년 6'2 지방선거 민주노동당 경북지사 후보 청년유세단, 통합진보당 한'미 FTA 폐기 특위위원. 이 후보가 자신의 명함에 세긴 이력이다.
야권 단일후보인 이 후보는 "대학을 졸업하고 2교대 공장에서 야근도 해보고, 비정규직 학원 강사도 해보았다"며 "근로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비정규직 철폐와 청년 실업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후보의 선거 공약에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복지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후보는 ▷차별 없는 노동,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겠다 ▷공공보육시설 30% 확충(현 5.6%)과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보육 걱정 없는 사회 ▷서민들도 함께 행복한 경제(대형마트 규제), 청년의 꿈을 키우는 구미(반값 등록금) ▷4대강 공사로 망가진 낙동강 생태적 복원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젊으니깐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꼭 뽑아주세요"라며 "젊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좀 더 격려해줘야 하는데 부정적 이미지로 가는 게 안쓰럽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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