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가한 소백산마라톤 코스가 힘들어 우승할지 생각도 못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2시간 38분 17초의 기록으로 제10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42.195㎞) 우승을 차지한 이순관(37) 씨는 이번 대회 화제의 선수다. 이 씨의 최고 기록은 2008년 서울국제(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2시간 30분 50초.
이 씨는 "코스가 힘들고 맞바람이 불어 걱정했는데 35㎞지점부터 막판 스퍼트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 런너스클럽 소속이기도 한 이 씨는 제11회 파주통일마라톤대회 풀코스 우승,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우승, 제9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풀코스 3위, 제6회 산림청장배 푸른숲길 달리기대회 하프 3위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베테랑이다.
충남 당진 출신인 이 씨는 고대중'당진정보고 시절 교내 단축마라톤 대회 우승을 휩쓸 정도로 육상에 소질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생활로 쉬었던 마라톤을 2001년 다시 시작한 이 씨는 "마라톤으로 인해 안산의 자동차부품회사로 스카우트되고 건강도 좋아졌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소백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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