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특별전, 예술의 전당서 개최
경북도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문열 작가, 조동일 교수, 김장실 전 예술의 전당 사장 등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 12월 24일부터 금년 2월 12일까지 열린 1부 필신 - 김생에서 추사까지 이은 2부 행사로 4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의 한 장르인 서예세계를 조명하여 예술혼을 되살리고자 기획됐다.
주제는 '聞道 - 김생과 권창륜․박대성, 1300년의 대화'로써 해동서성 김생의 예술혼을 더듬어 오늘에 재현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를 위해 지역출신의 원로서예가 권창륜 선생(예천)과 박대성 화백(경주)이 글씨와 그림으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전시회에는 김생의 '전유암산가서'와 '낭공대사백월서운탑비명' 을 포함한 역대 명필들의 유묵과 함께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초정 권창륜의 서예작품 및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글씨와 그림들을 같이 전시함으로써 신라의 예술혼이 어떻게 오늘에 이어지고 시․서․화가 어떻게 소통하고 상승효과를 갖게 되는지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전시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이 자랑하는 해동서성 김생의 예술혼을 되살려, 탄탄한 전통문화의 바탕위에 창조적인 한류를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해동서성 김생의 예술세계를 도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예술의 전당 전시회를 마친 후 도내 순회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김생 굴이 있는 봉화 청량산 일대에 김생 書屋을 복원하고 서예공원을 조성하는 등 전통서예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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