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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경산 찾아 버섯·종묘 농민들과 의견교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산의 김영표 버섯명가 체험농장과 종묘기술개발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산의 김영표 버섯명가 체험농장과 종묘기술개발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산의 버섯체험농장과 종묘기술개발센터, 사과묘목영농조합법인 등을 방문해 버섯'종묘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농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서 장관은 이날 경산 하양읍 김영표 버섯명가 체험농장을 방문해 유기농 버섯 재배 및 체험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품질이 우수한 버섯 생산을 기반으로 견학, 체험, 교육, 건강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수익구조를 다양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묘기술개발센터를 방문해 국내 묘목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경산 묘목산업 현황과 종묘기술개발센터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 장관은 "종묘기술센터에서 연간 3천만 본의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 우량묘목(Virus Free)을 생산'보급하고 있다"며 "현재 2명의 연구인력으로는 부족한 만큼 인력과 장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산의 묘목농가들은 "경산지역서 필요한 복숭아 종자는 연간 100여t인데 95% 정도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종자 가격도 2008년 1포(30㎏)에 6만원 하던 것이 최근 25만∼30만원으로 급등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과수묘목 농민들은 또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과수 무병원종을 상주의 민간기관인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만 공급하고 있다"며 "이제는 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도 무병원종을 직접 생산'보급할 수 있도록 공급처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현재 과수묘목은 주로 영세 묘목업체가 바이러스 등 병해충 검정 없이 생산하고 있다"며 "과수 무병원종 공급처의 다양화 문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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