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0%? "백화점 세일 맞니"…봄세일 사상 최대규모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번 세일에서는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재고 물량을 대폭 할인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 행사가 펼쳐진다.

롯데는 정기세일의 명칭을 '프리미엄 세일'에서 '챌린지 세일'로 바꿨다.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불황을 극복한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은 올봄 의류 판매율이 30%대에 그치는 등 신상품 특수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재고 물량이 많은 협력업체를 배려하면서도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대규모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는 6일부터 10일까지 '아이올리 그룹 창고 대개방' 행사를 통해 '에고이스트' 등 영패션 대표 브랜드 물량 30억원어치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롯데는 4일부터 29일까지'고유가 극복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와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의 외제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억원대 물량의 모피 할인전을 6∼22일 개최한다. 평균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세일 기간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세일 행사를 펼친다. 노스페이스 한국 런칭 15주년 특별상품과 현대백화점 단독으로 준비한 재킷과 셔츠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시작된 브랜드세일에 이어 곧바로 정기세일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의 할인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한발 앞선 세일 행사로 고객들을 맞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봄 정기세일을 통해 각종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대구백화점은 5일 하루 동안 프라자점에서 '대구백화점 스폐셜데이'를 준비했다. 에트로, 발리, 아르마니, 브리 등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5일까지는 영패션 페스티벌을 열고 재킷이나 원피스를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의류교환권을 경품으로 걸고 응모권을 증정한다.

동아백화점은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SAVE&SAVE 행사를 마련했다. 정기세일 행사 외에 각종 특가 세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7일까지는 지고트, 데코, 안지크, 샤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의류 특집전과 함께 남성의류 매장에서는 까르뜨블랑슈, 피에르가르뎅, 바쏘옴므 등이 참여하는 정장 특가전도 진행된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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