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재정건전성, 대외건전성,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이 상향조정의 이유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장점인 재정'대외 건전성이 계속되고 대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AA레벨 진입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올라가면 통상적으로 신용등급 자체도 1년 정도 후에 오른다.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인 A1(positive) 바로 한 단계 위는 Aa3로 사우디, 중국, 일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국가 채무 규모가 안정적이며 재정이 건전하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들의 단기 외채가 감소하는 등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2010년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전 수준인 'A1' 등급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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