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수익률, 수수료 등 주요정보를 취급 기관에 상관없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국민이 안정적으로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현행 연금저축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이 은퇴자산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 연금저축 등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는데도 이런 상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 않자 당국이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낮은 수익률과 상품 간 비교 곤란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소비자가 수익률을 찾아보려 해도 각 회사, 협회 홈페이지에 일일이 들어가야 할 정도로 번거롭다. 연금저축을 판매하는 금융기관별 수수료 부과 방법도 달라 상품 간 비교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연금저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시엔 각 상품의 실수익률, 수수료 등을 담는다. 각 금융회사의 계약유지율과 이전율 등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도 개발한다.
연금저축을 파는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가입'계약 이전 시 금융회사의 설명 의무를 강화해 불완전판매 소지를 줄인다. 연금저축이 소득공제 등 성격이 있는 만큼 수수료 체계는 효율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형태의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모범 규준이나 감독 규정도 만든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 세부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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