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학교 소병욱 총장…3대 국책사업 모두 선정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원 사업을 따내면서 교과부 주관 3대 대형국책사업을 모두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병욱 총장이 향후 대구가톨릭대의 발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원 사업을 따내면서 교과부 주관 3대 대형국책사업을 모두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병욱 총장이 향후 대구가톨릭대의 발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ACE 사업, LI NC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모두 선정된 곳은 12개 대학에 불과합니다. 대구가톨릭대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대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며 뿌듯해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LINC 사업은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확산하자는 취지의 대형 국책사업. 산학협력 기반이 우수한 전국 51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는 LINC 사업 선정으로 교과부가 주관하는 3대 대형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는 대학이 됐다. 2010년 전국 11개 대학만 선정된 ACE 사업(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비롯해 2010'2011년 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정부의 '교육선진화' 프로젝트를 모두 따냈다.

이들 3개 국책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지급률 등 기본적인 지표가 타 대학보다 우수하고, 교과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졌다는 점을 인증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런 성과는 소 총장이 취임한 최근 3년 이내 거둔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캠퍼스에 역동적인 분위기가 넘친다고 자평했다.

"변해야 한다는 교직원들의 의지가 아주 강합니다. ACE 사업, LINC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자부심과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 총장은 국책 사업으로 따낸 정부 지원금을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을 만드는 데 쓰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중 교육역량강화사업에 다시 선정될 경우 올 한 해만 100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며 "학생들이 더 훌륭한 교육환경에서 사회가 원하는 우수한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학의 운영체제가 산학협력 중심으로 완전히 바뀐다"며 "대구가톨릭대는 공학, 자연, 생명과학 분야를 넘어 인문학, 사회학, 경영학, 디자인, 법학, 문화 분야까지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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