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종반전을 향해 가면서 경주지역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와 무소속 김석기 후보의 지지세력 대결이 팽팽하다. 두 후보 측은 지역의 정치권 인사 또는 전현직 선출직 인사들을 각 캠프에 대거 합류시켜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 후보 측은 4일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가 금품제공으로 후보직을 자진 반납했던 손동진 전 예비후보 측 인사들을 영입했다. 손 전 예비후보의 이성락 본부장을 비롯, 이혁식 사무장 등 8명은 이날 정 후보를 방문, "치열한 경쟁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는 것이 정치발전과 지역화합에 바람직하다"면서 "새누리당이 공천한 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석기 후보 측도 4선 의원을 지낸 김일윤 전 국회의원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냈다. 김 전 의원이 3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경주 발전을 위해 김석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백상승 전 경주시장과 정종복 전 의원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낸데 이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 경주시의회 이종근 의장과 윤병길 의원의 지지도 끌어내는 등 단일화 성공 이후 세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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