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성주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7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이달 29일 오전 9시부터 성주읍 성밖숲에서 열린다.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명품 참외를 맛보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이번 대회에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성주의 들판은 참외하우스의 은빛 물결이 펼쳐져 장관이다. 성주에는 가야산과 맑은 물 외에도 자랑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국가사적 제444호로 지정된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은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지(生)이다. 조선 세종 때 진주 목사를 지낸 이우(李友)가 정착해 성산 이씨의 집성촌으로 반촌의 면면을 이어오고 있는 한계마을(活)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된 전통민속마을이다. 성주읍 소재지 남쪽 산자락에 있는 성산동 고분군(死)은 국가사적 제86호로, 4, 5세기 당시 성산가야 수장층의 분묘가 대규모로 밀집해 있다.
군은 이 같은 문화유적을 바탕으로 매년 5월에 열리던 '참외축제'를 지난해부터 '생명문화축제'로 확대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생명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성밖 숲 일원에서 열린다. '인간의 생(生)'활(活)'사(死)'를 주제로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100여 개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퍼레이드, 관운장 줄당기기, 유림장 재현, 팔도음식전을 비롯해 참외 따기 체험행사, 성주참외 별난 스토리대회, 참외 퓨전음식 전시, 참외를 활용한 예술작품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성주군 체육회 관계자는 "성주생명문화축제에 앞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코스를 달리면서 토속음식과 전국 최고의 명품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는 축제형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sj meion.co.kr)로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 대회는 하프코스, 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으로 열리며, 하프는 성밖숲을 출발해 성주군청과 읍내 시가지를 거쳐 문화예술회관과 월항면사무소를 지나 칠곡군 경계지점을 반환점으로 달리게 된다.
시상 내역은 ▷하프코스=남'여 1위 상금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 4~5위 5만원이 주어지며, 1~5위까지는 상장 및 트로피가, 6~10위까지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10㎞코스=남'여 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4~5위 5만원과 상장'트로피가 주어지고, 6~10위까지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5㎞코스=남'여 1~3위는 상장과 트로피, 4~5위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20~50대까지 연령별 1~5위에게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지며, 단체참가팀(35명 이상)은 차량지원금 30만원이 제공된다.
또 하프와 10㎞코스 참가자에겐 기념품으로 성주참외 1상자(2㎏), 5㎞ 참가자에겐 고급티셔츠를 제공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과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잔치도 벌인다.
행사 당일 먹거리 장터에서는 참외 시식과 가마솥 소고기 국밥, 돼지고기, 두부김치, 음료수 등 먹거리를 무료제공한다. 문의 02)571-0525. 054)93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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