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대구 선거구 甲약 乙강…일당 독점 이젠 깨질까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사설기사가 랭크됐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정부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재정 마련이 어렵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무상보육 재정 문제는 중앙정부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의 사설이었다. 사설에서는 "무상보육과 같은 복지 정책은 궁극적으로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복지 지출에 대한 분담 기준과 원칙을 조정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 복지 사업 전액 국비 전환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위는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총선 판도에 대한 분석 기사로 "대구 새누리 후보들 '甲약 乙강' 양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랐다. 특히 '갑약을강'(甲弱乙强)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갑을로 나뉘어 있는 선거구 가운데 '갑'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을' 지역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갑, 북갑, 달서갑 등 '갑' 지역의 경우, 공천 탈락에 불복한 현역의원들이 버티고 있거나 '낙하산 공천' 논란에 따른 무소속 바람이 일고 있어 신(新)격전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위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야당 의원이 당선됐던 사하을 선거구를 찾은 르포기사가 랭크됐다. 사하을 선거구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파란 바람이 뒤덮었던 부산에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 의원이 당선됐던 곳. 그는 1조원가량의 국비를 가져와 지역 현안 문제 대부분을 해결하는 물꼬를 트면서 주민들의 지지는 가히 압도적이다. "여'야가 시소게임을 해야 삶이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4위는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권은희 후보와 대구에서 현역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명규 의원, 그리고 전직 시의원으로 '토종 TK'임을 자처하는 양명모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북구갑 선거구 판세를 다룬 기사다. 여기다 민주통합당의 김용락 후보, 무소속 구본항 후보도 만만찮은 지지세를 과시하고 있다. 북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무소속 후보단일화. 결국 이달 4일 양명모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이명규 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