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불어 사는 세상]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어머니사랑봉사단

비록 연륜 짧지만 사랑·나눔 열정은 남못잖아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어머니사랑봉사단은 나눔문화 확산 및 나눔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사랑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어머니사랑봉사단은 나눔문화 확산 및 나눔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사랑'건강'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달 초에 실시한 무의탁 어르신 사랑의 쌀과 반찬나눔 행사 모습.

대구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지부 산하에 있는 '어머니사랑봉사단'은 연륜은 비록 2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누구보다 열성이다. 나눔문화 확산 및 나눔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기금후원 사업,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랑'건강'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어머니사랑봉사단은 2010년 6월 전국 16개 지부에 봉사단이 창단되면서 같이 창단됐다. 대구에는 단장 1명, 부단장 2명, 간사 2명, 팀장 5명에 봉사단원은 30~50대 여성들로 회원 수는 약 50여 명에 이른다.

어머니사랑봉사단은 매년 10회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의료봉사, 노력봉사, 환경보호 및 자연정화활동, 물품후원, 복지관, 장애인시설, 요양원, 아동복지시설, 농촌일손돕기(1사1촌 자매결연), 건강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건강(금연) 캠페인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작년 1월에는 대성보육원 떡국제공 및 아동책 읽어주기(아동복지시설)에 회원 23명이 참여했다. 또 회원 27명은 동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 떡국나눔 및 청소활동을 했다. 4월에는 녹색공원조성 및 미니화분나누기, 국채보상공원 맥문동 2천여 포기 심기 등 환경을 가꾸는 데 앞장섰다. 또 공원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미니화분을 나눠주고 공원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건강검진 및 간식제공과 함께 한국건강관리협회 홍보물을 전달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줬다.

6월에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 금강동에서 매실따기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영천에서는 포도순따기, 또 금강동에서는 포도봉지싸기 등을 통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체험하면서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8월에는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금강동에서 연근작목반, 깻잎작목반 회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노인정에 김치냉장고를 기증했다. 회원들은 금강동 어르신의 건강지킴이 역할과 더불어 상호 간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성보재활원에서 '사랑끈 릴레이' 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했다. 어머니사랑봉사단은 바자회에 참여하면서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 데 이어 함께하는 기쁨, 장애인과의 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작업장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산책을 하는가 하면 식사 도우미 활동도 했다.

이달 초에는 러브웨이 자원봉사(무의탁 어르신 사랑의 쌀과 반찬나눔 행사)를 통해 무의탁 어르신 54가구에 쌀과 반찬을 전달했다. 박현모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어머니사랑봉사단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민들을 위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어머니사랑봉사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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