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201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국내외의 마라톤 동호인 1만3천여 명이 참가해 대회를 빛낸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엔 대구시민 9천800여 명 외에도 경북 1천400명, 부산'경남 1천100명, 타 시도 300명, 외국인 200명 등도 참가 신청을 해 국내 4대 국제마라톤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엔 수백 명이 함께 출전하는 단체들이 눈에 띄는데 대구도시철도공사가 933명으로 최다 참가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대구은행 438명, JVM 256명, 대구마라톤클럽 255명, 영남이공대 204명 등의 순이다. 대구지역 다문화가족 109명도 단체로 참가한다.
대구시청 마라톤클럽 회원들은 109명이 풀코스와 10㎞ 등 30여 명씩 3개 팀으로 나눠 참가한다. 이들은 '국제육상도시-대구'를 알리는 유니폼을 입고 올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 등 대구를 홍보할 예정이고, 대구장애인체육회 등 휠체어 장애인 17명도 이날 레이스에 동참한다.
개인 참가자 중에선 226번째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는 윤영규(73) 씨와 대회 최고령으로 10㎞ 종목에 참가하는 강재도(89'생활체육 달서구육상연합회) 씨가 눈길을 끈다.
한편 대구시는 외국 및 타지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와 골목투어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함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거리 응원과 공연 사진전, 포토 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한다.
김선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축적된 대회 운영 경험을 살려 국제육상도시에 걸맞은 완벽한 대회를 개최해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 대회는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세계적인 명품 마라톤대회로 육성'발전시켜 '찾고 싶은 대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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