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은 수도 없이 많다. 특히 동계스포츠 종목을 합치면 더 많다. 그 시절에 한 끝발 차이로 스타급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간직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도 많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태(38) 씨는 현재 한국조폐공사 경산화폐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62㎏급 국가대표로 뛰면서 2000년에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고, 2001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동아시아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씨 역시 열체모(열정적인 체육인들의 모임)에서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대구 서구청에도 양궁 국가대표 출신이 있다. 전나영(21) 선수다. 지난해 말에 열린 2012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해 8명을 뽑는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도 있다. 대구 평리초교 3학년 때 수영을 시작해 달성고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된 우원기(39) 씨. 우 씨는 21년 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계영 400m와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탁구의 경우 대구 출신 국가대표들이 많은 편이다. 삼성생명에 소속된 박미영(30)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올해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은(35)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팀이 탁구 월드팀컵대회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은실(36) 선수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여자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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