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광명성 3호(대포동 2호)의 1'2'3단 로켓 중 1단 로켓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 내 발사대에 장착하는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복수의 한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첩보위성을 통해 북한이 5일 동창리 기지 발사대에 로켓 추진체 1단을 조립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12∼16일 예고한 로켓 발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 4일 안으로 2, 3단 추진체 등 모든 로켓 조립을 끝내고 연료 주입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12∼16일 동창리 기지 일대의 날씨는 발사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4, 5일 내 연료 주입 등 모든 발사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북한이 11일 노동당 대표자회와 13일 최고인민회의를 마치는 것을 계기로 그 전후에 로켓을 발사한 뒤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15일 강성대국을 선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의 NTV는 이날 북한이 장거리로켓 1단 추진체를 동창리 기지 발사대에 장착했으며 14일 로켓 발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개설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7일까지 로켓 장착과 발사 리허설을 마친 뒤 11일 연료를 주입하고 12일 김정은과 외국 귀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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