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사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추락해 숨졌다.
6일 오전 11시 5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도시철도 3호선 2공구 팔거천 구암교역 건설현장에서 안전펜스 이동 작업을 하던 인부 K(49) 씨가 7m 아래 콘크리트 제방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K씨가 추락 사고 방지용 안전펜스와 비계(건축공사장의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을 다른 작업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계 철거 시에도 자일을 안전고리에 연결하는 등의 추락 방지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감독기관 등을 상대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호선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사망사고는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 20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역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K(56) 씨가 10m 높이에서 떨어진 철골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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