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고대문화유산의 보고 과테말라로의 시간여행

EBS '세계테마기행' 9~12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중미의 태양, 과테말라' 편이 9~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중미의 중심, 과테말라는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나라이다. 밀림 곳곳에 과거의 화려했던 마야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어 고대 문화유산의 찬란한 보고로 꼽힌다. 산세가 수려하고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인 파카야 화산이 중미의 심장처럼 꿈틀대는 곳이기도 하다. 과테말라 최고의 절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세묵 참페이의 계곡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옥빛을 보고 있노라면 이 모두가 한 나라의 자연과 역사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란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중심에 있는 심장이자, 찬란한 마야 문명이 살아 숨 쉬는 나라, 자연이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나라, 과테말라로 떠나보자.

과테말라 페텐 지방의 정글을 헤치고 나가면 밀림 속에 고이 간직된 고대 마야 문명의 융성한 과거를 마주할 수 있는 소츠 마야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이 유적은 고대 마야 문명의 융성한 과거를 전하는 고분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되어 놀라움을 주었던 곳이다. 정글의 보호를 받으며 오랜 세월에도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적들이 발굴된 마야 문명의 보고, 티칼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과테말라는 중미 국가 중 원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중미에서 가장 큰 원주민 시장이 열리는 치치카스테낭고에는 매주 장이 서는 일요일과 목요일이면 물건을 사고팔러 나온 현지인들과 그 풍경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안티구아는 중미를 여행하는 배낭 여행자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언제나 긴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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