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일당독점 정치구도를 타파하자.'
지역정치권의 경쟁력 강화와 새누리당 일당독점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대구시민 1천인 선언문'이 발표됐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체인지 대구'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주관한 '대구시민 1천인 선언문' 모집에 참가한 대구시민 100명은 9일 오전 대구 YMCA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당독점 타파'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구는 지난 30여 년간 특정 정파의 아성이 돼 활력을 잃고 경제는 날로 침체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특정정당만 독주하는 낡고 후진적인 정치판을 바꿔 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여야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남 등은 높은 정치행정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의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일당 독점구도가 고착된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은 지역발전 경쟁에서 급속도로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하산 후보 낙선시키기, 야권후보 최소 1명 당선시키기 등 대시민 투표 강령도 발표했다. 출신만 지역일 뿐 서울에서 온갖 혜택을 누려온 중앙관료 출신인 '서울TK'인사는 지역의 사정과 지역민의 애환을 모르기에 지역을 위한 비전을 만들 수 없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열정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에 참가한 이들은 지방분권운동본부를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경제계, 의료계 등 인사 1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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