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먹기 좋고, 보관하기 간편하게 하라"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원장 이형호)이 2012년부터 5년간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한방산업의 현대화·선진화·과학화를 위한 것으로 탕제가 주를 이루는 전통한약의 복용, 휴대, 보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약은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복용이 불편하고 보관이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삼·홍삼 시장의 성장세 와는 달리 한약제제 시장은 높은 부가가치에도 불구하고 침체되고 있다. 반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한약제제 제약회사의 국내 진출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한방산업진흥원은 기존 탕제위주의 제형에서 탈피하고, 기존 한약제제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제형 개발 등 한약제제 현대화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한의약 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새로 개발되는 현대화된 한약제제 제형 기술은 자본과 기술력이 약한 한약제제 제약회사에 이전·지원된다. 이 사업은 전통의학과 과학기술의 접목으로 한약제제의 고품질화 및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개발비 부담으로 제형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민간 기업이 국가 선도 개발비 지원으로 예산 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 효과를 얻게 됨으로써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한약제제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동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사업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각 원료 한약재의 추출물 중 고시된 지표 성분 및 약효성분을 정량화함으로써 품질의 균질성을 확보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추진 체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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