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사범대의 힘!중등교원 임용시험 167명 합격 '전국 최고'

사립 임용 합하면 211명 …입학생의 70%

경북대 사범대학이 2012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16개 국공립 사범대학 중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임용시험을 앞두고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경북대 사범대 학생들.
경북대 사범대학이 2012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16개 국공립 사범대학 중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임용시험을 앞두고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경북대 사범대 학생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이 2012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거둬 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최근 2012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발표에서 총 16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립학교 교원임용자 44명을 포함하면 총 임용예정자가 211명으로 입학정원 299명 대비 70%에 육박하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교원대를 포함한 전국 16개 국공립 사범대학에서 최고 수준. 2011년 115명, 2010년에 143명이 합격하는 등 '임용고시'라고까지 불리는 임용시험에서 매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경북대 사범대학이 올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 환경 조성과 학생'교수들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임용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고시원인 '양현재'와 임용시험지원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현재는 효율적인 임용시험을 돕기 위해 사범대학 신관과 구관 그리고 15개 학과에 총 394석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1학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비 1억2천만원으로 양현재의 노후화된 열람대를 교체하고 신규 좌석을 추가 설치하는 등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해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합격률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또 임용시험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임용시험지원단'은 1, 2차 시험을 대비한 자체 모의시험 실시, 3차 시험을 대비한 수험 실기 및 면접 특강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명철 교수(일반사회교육과)를 위원장으로 한 임용시험 지원단은 각 과별 1명씩 모두 16명의 교과교육전담교수들로 구성돼 최근 임용시험의 흐름을 분석하고 특강을 유치하는 등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도왔다. 이외에도 학과별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험 준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임용시험 전공 스터디 50개 이상의 그룹을 지원, 육성하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문기 사범대학장은 "올해 임용시험 성과가 지난해보다 월등히 나아진 데는 대학본부의 아낌없는 투자가 한몫을 차지했다"며 "내년 임용시험에서도 전국 최고의 교원인재 양성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습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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