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머레이(Murray) 주립대학에 교환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최장근(사진)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이 이달 5일 미국에서 '동아시아의 영토분쟁과 미국 입장의 중요성-한국영토 독도와 일본'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특강은 머레이 주립대 한국인학생회(회장 김영광)의 요청으로 열렸으며 한인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출신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가 다소 낯선 주제임에도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들었다고 최 소장은 전했다.
독도 문제에 제3자인 미국의 입장이 왜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최 소장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일본을 자유진영에 편입하겠다는 정치적 계산 속에 일본의 입장을 두둔해 결국 독도를 애매하게 처리했고 그 결과 오늘날 독도문제가 야기됐다"고 했다. 또 "사실상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토적 권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과거처럼 미국의 정치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어 미국의 입장이 중요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최 소장은 강의를 마친 후 "이번 강연이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에게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국 현지대학과 한인교회를 통해 미국사회에 지속적으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는 '독도영토학'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독도사랑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 '독도 아카데미', '독도 대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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