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우리 후배님들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선배가 도와 드릴 테니 학비 걱정 말고 학업에만 매진하길 바랍니다."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최혁영(70) 삼우개발 대표가 이달 6일 영남대를 방문해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최근 영남대 측에 후배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면학에 힘쓰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뜻을 전했던 그는 이날 최성우(건설시스템공학과 2년), 류상훈(행정학과 2년), 권은미(경제금융학부 2년) 씨에게 1천만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의 교재비까지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 또 이들 3명에 대해서는 졸업할 때까지 후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대표의 과 후배인 최성우(25) 씨는"선배님의 바람대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후에는 저도 선배님의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했다.
최 대표는 2007년에도 1억원을 영남대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평소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내년에는 2학년 4명, 내후년에는 2학년 5명으로까지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졸업 때까지 후원할 것이라는 결심도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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