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천혜자연과 중세문화가 숨쉬는 그리스 '몬테네그로'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14일 오전 9시 40분

유럽 속의 작은 유럽, 이탈리아의 비취색 해변과 스위스의 웅장한 산맥, 그리스의 고대도시를 모두 가진 곳 '몬테네그로'. 유럽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토르 만을 보면서 중세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그림 같은 골목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웅장한 로브첸 산에 올라 산책을 즐긴다. 우리에겐 낯선 작은 나라지만 '아드리아 해의 진주' 몬테네그로로 처음 떠난다. KBS1 TV '걸어서 세계 속으로-몬테네그로' 편이 14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가파른 절벽과 아드리아의 푸른 바다, 중세풍의 집들이 한 장의 엽서를 그리는 곳 '코토르'. 25번의 굽이를 지날 때마다 펼쳐지는 각기 다른 경치들은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이 이곳을 '땅과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게 한다. 1천500개의 계단을 올라 요새의 꼭대기에 올라가니 아름다운 피오르 형태의 만과 중세풍 건물은 절경과 함께 어우러져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뽐낸다.

거친 역사가 만든 다양한 문화와 건축물에서 과거를 느끼고 과거가 깃든 곳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과 몬테네그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본다. 안전을 기원한 바닷사람들의 소망이 만들어 낸 페라스트의 인공섬과 아름다운 모래해안과 지중해풍 건축물로 유명한 부드바도 기대해보자.

2천m가 넘는 봉우리만 48개, 크고 작은 18개의 호수, 50m가 넘는 나무들은 그 자체로 몬테네그로 관광의 슬로건인 '와일드 뷰티'(Wild Beauty'거친 아름다움)이다. 아찔한 높이의 타라교는 자연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자연을 만들고 워낙 맑아 '유럽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타라강은 깨끗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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