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산 탄소복합재료, 위그선에 들어간다

'씨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가 물 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에 사용된다.

'씨알-텍'과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최근 차세대 위그선 제조용 첨단 복합재료 개발 및 공급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씨알-텍은 항공우주분야 및 반도체 산업 등에 사용되는 첨단탄소재료 생산전문기업이며,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중'소형 위그선 전문제조기업이다.

협약에 따르면 씨알-텍이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직물을 5인승 위그선에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상업용으로 포항~울릉 간 항로에 투입될 8인승 및 미국 수출용 차세대 위그선 제작에 적용한 후 격벽재 및 신규 복합재료를 20인승급 군사용 위그선 제작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알-텍 노선희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난 10여 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된 첨단 복합재료제조기술을 위그선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위그선 제조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복합재료 개발 및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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