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증시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위성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흘 만에 급반등해 2,010선에 육박했다.
북한 로켓 발사보다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6%(22.96포인트) 오른 2,009.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6%(15.08포인트) 상승한 2,007.71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은 789억원을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276억원 매도세인 반면에 기관은 1천3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연료 주입부터 모든 상황이 공개돼 있었기 때문에 일부 남북 경협주를 빼고는 증시 영향이 미미했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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