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명복공원 화장시간 최고 2시간 단축

대구시설관리公 시설 개선 화장시작 시간 30분 앞당겨

대구 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의 화장시간이 대폭 단축돼 유족들의 불편이 줄게 됐다.

명복공원을 운영하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은 16일부터 화장시작 시간을 종전 7시 30분에서 7시로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또 각 회차 별 화장 소요시간도 2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줄여 오후 3시 이전에는 모든 화장을 마칠 계획이다. 화장 방식 개선으로 화장에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1시간에서 오후 시간대인 3회차의 경우 2시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은 유족들의 접수시간을 단축하고, 화장한 유골분을 식히는 방식을 자연 냉각방식에서 외기 흡입 냉각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유골분 인계방식도 개선해 화장처리 소요시간을 줄였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유족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인 1, 2회차(오전 7시~11시)에는 대구경북 지역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고인의 주민등록지가 대구경북이 아닌 타 지역민은 오전 시간대 화장이 불가능하다. 하루 네 차례 운영하는 화장 중 개장유골이나 3, 4회차만 가능하던 사산물의 처리도 4회차에만 가능토록 해 일반 화장 유족들의 편의를 개선했다.

특히 윤달에 개장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시적으로 화장 회차를 1회 늘려 5회차(오후 3시~5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단, 5회차는 개장 처리만 가능하다.

대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타지역의 장점을 접목하고 시설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장은 매년 8.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42.5%가 늘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