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대구성악콩쿠르, 국내 최고대회 위상 되찾는다

대구음악협회-동일문화장학재단 의기투합 30회째 맞아 大賞 1,500만원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대구성악콩쿠르의 위상 확립을 위해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승욱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대구성악콩쿠르의 위상 확립을 위해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승욱'오른쪽)와 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순택)이 최근 공동주최 협약을 맺었다.

'제30회 대구성악콩쿠르는 전국 최대로!'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대구성악콩쿠르의 위상 확립을 위해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승욱)와 동일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순택)이 뜻을 모았다. 대구음악협회와 동일문화장학재단이 전국 최고수준의 성악콩쿠르로 시작되었던 대구성악콩쿠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되찾고자 최근 공동주최 협약을 맺은 것.

동일문화재단은 향후 5년간 매년 3천500만원을 대구성악콩쿠르에 후원하여 대상 1천5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2명), 우수상 100만원(2명), 장려상 50만원(3명) 등으로 수상자 상금을 국내대회 최고 금액으로 대폭 인상하고, 권위있는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대회의 권위를 높인다는 계획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된 대구성악콩쿠르는 젊은 성악인들의 등용문으로, 성악을 전공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량을 연마하고 한국음악계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을 키우는 목적으로 진행돼왔다. 대구성악콩쿠르는 지금까지 고성현, 김인혜, 연광철, 박정원, 장유상 등 수많은 인재를 발굴해냈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작고한 조양 오일룡 동일철강 창설자(전 대구상의 회장)에 의해 1998년에 설립되었다. 문화창달과 육영장학 사업으로 인재 육성과 민족문화 진흥을 염두에 두고 실천해 왔으며, 오일룡 회장 타계 이후에 2세인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가 대를 이어 대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순택 이사장은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지원을 고심하던 끝에 대구성악콩쿠르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성악콩쿠르가 명실 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성악콩쿠르가 되어 대구가 문화와 예술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데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0회 대구성악콩쿠르는 8월 17일 오전 10시에 예선경연을, 9월 5일 오후 6시에 본선경연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053)606-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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