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동·서도에 공식 이름 붙인다…10월말 확정

내달 공청회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전경. 허영국기자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전경. 허영국기자

독도 동도와 서도 봉우리의 이름이 붙여질 전망이다.

울릉군은 16일 "독도 영유권 강화 등을 위해 동'서도 봉우리에 공식 명칭을 각각 부여키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 등과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동도(해발 98.6m)와 서도(해발 168.5m) 등 두 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없다. 일부 단체들은 동도와 서도 봉우리를 각각 일출봉, 대한봉으로 이름을 붙이고 국내 한 의류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두 봉우리의 명칭 공모에 나서는 등 명칭을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다음 달 독도 관련 기관'단체'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동'서도 봉우리 지명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울릉군 지명위원회는 독도 봉우리 명칭에 대한 안을 만들어 경북도 및 중앙지명위원회를 거쳐 10월 말 지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도 부속도서 89개의 주변 바위에 각각 표준화된 이름을 부여한 바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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