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탈춤공원 앞 낙동강 음악분수 '봄맞이 쇼'

겨우내 운영 중단됐던 낙동강 음악분수가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음악분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환상적인 분수쇼를 즐기고 있다. 엄재진기자
겨우내 운영 중단됐던 낙동강 음악분수가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음악분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환상적인 분수쇼를 즐기고 있다. 엄재진기자

겨우내 운영 중단됐던 안동 탈춤공원 앞 낙동강 음악분수가 16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안동시는 이날부터 오후 2시, 7시 30분 등 하루 두 차례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첫 운영된 음악분수 공원 주변에는 벚꽃축제 나들이객 등 시민들이 몰려들어 변화무쌍한 분수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김유영(36'여'안동시 용상동) 씨는 "두 아이와 함께 벚꽃 구경 나왔다가 음악분수 공원을 찾았다. 음악과 함께 하늘로 치솟거나 빙글빙글 돌면서 연출해 내는 분수가 장관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지난 2009년에 준공된 낙동강 음악분수 공원은 폭 30m, 높이 20m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분수 연출과 오색 조명등, 감미로운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안동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분수쇼를 음악과 함께 펼치며 특히 낮에는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분수대 테두리에는 안동의 대표적 문화재인 하회탈을 부착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있다. 밤에는 LED 조명을 이용한 7가지 색상으로 조명 분수쇼를 연출한다. 10여m 높이의 하늘로 치솟는 분수 스크린에는 하회탈 초랭이와 할미춤, 태극기와 태극마크, 원형과 도형 등 다양한 영상물이 나타난다.

안동시는 음악분수공원을 영가대교'안동댐 월영교'영호루 야경, 안동 진입로에 설치된 관문야경 등과 연계해 '되살아나는 안동의 밤'을 연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음악분수가 안동의 관광 인프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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